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내가 개를 키우게 된 이유, 가족의 행복이 된 반려견

by 또바기Log 2025. 1. 3.

내가 개를 키울 결심한 이유

내가 반려견을 키우게 된 계기는 

가족들의 행복을 위해서였다. 

 

부모님과 성인이 다 된 자녀들이 함께 같은 집에서 사는 것은 상당한 부딪힘이 있다. 

(한 번 집 나간 자녀는 다시 돌아와서 부모님과 함께 살기가 힘들다.

어떠한 이유로 다시 돌아오면.. 함께 융화되며 살기는 쉽지 않다.)

어둡고-고독한-바닷가에서-웅크리고-앉아있는-여성
ⓒpixabay

성인이 된 자녀들은 취업, 연애, 사회의 생활에 찌들어

마음 붙일 곳이 없고 우울증 아닌 우울증이 있었고,

그런 자녀들이 겉돌고 있는 것을 보며 집을 지키게 된 부모님 나름의 우울이 집을 채우고 있었다. 

 

그러다가 생각을 했다. 어떻게 하면 집이 조금 더 행복한 곳이 될 수 있을까

어떻게 하면 우리 가족이 하나로 행복한 생활을 꾸릴 수 있을까

 

그렇게 나온 의견이 강아지를 키워보자!

집에서 혼자 일을 하시는 아버지도 함께 있을 수 있고 

집에 정 붙이지 못했던 자녀들도 집에서 보살필 존재가 있는 강아지!

 

그렇게 우리는 강아지를 키우려는 준비를 시작한다. 

개를 키운다면 어떤 개를 키워야 할까?

우리 집은 계획성 없는 P들의 집합이다. 

즉흥적인 우리 가족이지만,

나는 생명을 들이는 일에 함부로 선택을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모든 가족들의 동의를 받아야 하고 신중한 선택이 필요했다. 

 

어머니의 반대가 조금 있었지만 우리들의 끈질긴 설득으로 설득에 성공을 했다.

 

그 이후 우리는 다 같이 앉아서 어떤 견종을 키울 건지 고민을 시작했다. 

유튜브 견종백과도 돌려보고, 2~3일 임보도 해보고, 이것저것 검색 후 결정된 것이 '비숑'

 

가장 큰 이유는 비숑이 옛날 프랑스 귀부인들의 무릎에 앉아 이쁨을 받던

심리치료견으로서의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더불어 사회성이 좋고 독립심도 있고 무엇보다 털 빠짐이 없다. 

 

그렇게 비숑 헬씨는 빅숑이 되어서 우리 가족과 함께 살고 있다.

비숑-풀숲에-앉아-웃고있음

 

개를 키우며 좋아진 것 3가지

생명을 책임진다는 목표의식이 생긴다. 

내가 이 친구를 먹여 살리려면 일을 열심히 해야 한다. 

해주고 싶은 것이 있으면 돈을 벌어야 한다. 

산책을 꼭 해줘야 하니까 집에만 있을 수 없다. 

어떻게든 나가야 한다. 우울해하며 의욕 없이 집에만 있을 수 없다.

가족 간의 공통의 관심사가 생긴다. 

대화가 없던 가족들에게 대화가 생겼다. 

공통의 관심사가 생긴 것이다. 

오늘 헬씨는 밥을 먹었는가, 헬씨는 오늘 뭘 했는가 , 헬씨는 산책을 했는가

똥을 잘 쌌는가 이상은 없었는가

 

대화가 늘어나고 가족 단톡방이 활발해졌다.

(거의 헬씨 알림방, 헬씨없는 헬씨방)
우리 가족은 헬씨가 없었다면 각자의 방에서 각자의 삶만 사는 조용한 가족이었을 것 같다.

다양한 경험을 추구하게 된다.

어딘가를 다니다보면 헬씨가 가면 좋을 곳들이 눈에 보인다. 

좋은 곳에 산책도 같이 가고 조금 더 멀리 여행도 가보고

해보고 싶은 것들이 많이 생긴다. 삶의 의욕이 마구 샘솟는다.

 

마무리 글

산책을 하는 중간중간 그런 얘기를 문득한다.

만약에 내가 개를 키우지 않았으면

그냥 주말 아침 그냥 누워서 잠을 더자고 뒹굴었지

이렇게 부지런 떨면서 아침부터 산책을 하고 있지는 않았을 거라고..

헬씨 덕분에 걷기라도 하고 각종 공원을 찾아다니며 자연을 찾고 힐링하는 거라고..

 

내가 반려견을 키우게 된 이유는 가족 모두의 행복을 위해서였고,

적어도 우리 집은 가족의 평화, 행복을 얻었고 마음의 안식처가 되는 집을 만드는 데에 성공한 것 같다. 

헬씨야 사랑해❤